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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관 지방시대 개막…6곳 혁신도시 이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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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금융공공기관들의 지방이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달 중순께 대구로 내려가는 신용보증기금을 마지막으로 총 6개 금융공기관이 지방이전을 완료하게 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기관 4곳이 이달 말까지 지방 이전을 마무리 한다. 지난 2005년 부산으로 이전한 한국거래소와 기술보증기금까지 합하면 총 6개의 금융공기관이 지방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는 셈이다.
예탁원은 지난 5일 새로 이전한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사옥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부산본사 시대'를 선포했다. 지난달부터 이전 작업을 시작해 15개 부서에서 임직원 300명 정도가 이전했다. 서울 여의도 본사에 근무했던 510여명 가운데 60% 가량이 지방으로 옮겨간 셈이다. 증권 매매거래에 따른 결제를 처리해야 하는 200여명은 서울사무소에 그대로 남기로 했다. 이들이 떠난 여의도 본사 건물은 공간 부족으로 그동안 일산센터에 분산돼 있던 직원들이 들어와 근무할 예정이다.

금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옮겨가는 캠코는 지난달 말부터 BIFC로 이주를 시작해 현업부서는 대부분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나머지 부서들도 지난 5일 이사를 마쳐 이날부터 본격적인 부산시대를 알렸다.

캠코는 본사 950여명의 인력 가운데 종합기획부를 비롯한 26개부서에서 730여명이 이사를 했다. 나머지 200여명은 서울 사무실에 남아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의 국유지 관리 및 현황 조사, 채무조정 신청 접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서울 YTN타워에 본사를 뒀던 주택금융공사도 본사 전체 직원 280여명이 BIFC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전 작업은 지난달 말 완료됐고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오는 17일 부산시대 개막을 알리는 정식 이전식을 개최한다.

부산으로 이전한 이들 금융공기관과 달리 신용보증기금은 대구 신서혁신도시로 이전을 한다. 지난 10월 말부터 본사 정보기술(IT)장비를 대구로 옮기기 시작했으며 이달 중순 본사 전체 인원 630명이 이전을 마무리 한다.

다만 신보는 지난 30년간 본사 건물로 사용했던 서울 마포 사옥을 아직까지 매각하지 못한 상황이다. 3년전부터 공매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건물 규모(지상 20층)가 워낙 커 매수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신보측 설명이다. 신보는 늦어도 내년 말까지는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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