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장인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이 31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하 23개 연구기관 중 지방 이전을 완료한 3개 연구기관 직원 중 상당수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탑승하는 사당, 양재, 과천, 분당에서 연구소까지 소요되는 시간만 약 1시간 20분으로 직원들은 매일 3시간에 달하는 시간을 도로 위에서 낭비하고 있는 셈이다. 또 4대의 통근버스를 운영하기 위한 예산 역시 매년 2억8000여만원이 소요되고 있다.
정 의원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라면서도 "근무여건 마련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이전해야 행정비효율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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