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베터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28일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바이오시밀러 사업으로 남미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한 뒤 파머징마켓과 선진시장까지 단계적으로 개척해 안정적인 수익을 쌓고 바이오베터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알테오젠은 넥스피(NexP) 융합기술과 넥스맵(NexMab) 항체-약물결합(ADC)기술 두 가지 플랫폼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넥스피 융합기술은 자체 개발한 단백질 변형 물질로 기존 바이오 신약의 지속성을 높여주는 기술, 넥스맵 ADC기술은 항암 약물이 암세포만 골라 치료하도록 치료제 효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2008년 설립된 알테오젠은 연구개발 중심회사다. 전체 36명 임직원 가운데 연구인력이 86%(31명)다. LG생명과학 등에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은 물론 해외 사업개발까지 경험을 쌓은 박 대표가 이끌고 있다. 올해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로 상장하는 유일한 바이오 기업이다.

기술력을 무기로 설립 2년만인 2010년 국내 전문의약품 1위 CJ헬스케어와의 기술이전 계약은 물론 이듬해 연 매출 8000억원 규모의 브라질 5위 제약사 크리스탈리아 등과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올해 2월엔 일본 키세이제약과도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출자(지분율 5.8%)까지 이뤄졌다.


바이오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오며 매출 규모도 2012년 40억원, 2013년 55억원, 올해 상반기 35억원으로 성장세다. 박 대표는 “차별화된 수익공유전략 덕분”이라면서 “조기 라이센싱 아웃으로 파트너사로부터 연구개발비 충당 및 현지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제품 출시 후에는 판매액에 대한 로열티를, 이후 추가 라이센싱 아웃으로 얻는 수익은 다시 파트너사와 나눔으로써 연구개발 실패에 대한 위험은 줄이고 수익은 극대화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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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공략시장인 파머징 마켓 브라질의 경우 3개 바이오시밀러를 공동 개발중인 파트너사 크리스탈리아가 품목당 800억~1000억원 규모 정부공급물량을 확보해 안정적 수익을 보증하고 있다. 근래 의약품 확보에 곤란을 겪어 본 브라질 정부는 국산화에 주안점을 두고 적극 제약사들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브라질을 비롯 남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중동 등 파머징마켓,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을 단계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다음달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90만주로 다음달 2·3일 이틀간 공모 청약에 나선다. 희망공모가밴드는 2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공모를 통해 최대 23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바이오베터 신약 개발 및 시생산시설을 갖추는데 쓰일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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