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재정의 효율적 운영과 재원의 합리적 배분으로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38조 5천억 원을 투입하는 중기지방재정계획(안)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생명의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의 도정 목표 조기 실현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 개방의 위기를 기회로 삼는 농축어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한 △관광·문화 기반 확충 및 홍보 강화로 동북아 관광 문화 거점 조성 △권역별 균형 개발과 성장 거점 조성 및 광역교통망 구축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 등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성장과 복지가 적절히 조화되도록 재원 배분계획을 수립했다.
계획 기간 중 재정 규모는 총 38조 4천918억 원으로, 2015년부터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연평균 3.7%의 투자비 신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분야별 투자 재원은 사회복지에 29.4%,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8.8%,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에 10.5%, 일반공공행정분야에 7.4%, 환경보호분야에 6.3%, 문화 및 관광분야에 5.2%, 수송 및 교통 4.2% 등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계획기간 중 투자비 연평균 신장률은 3.7%로, 분야별로 사회복지 3.7%, 농림해양수산 3.7%, 국토 및 지역개발 3.3%, 일반공공행정 5.8%, 환경보호 3%, 문화 및 관광 6%, 수송 및 교통 2.5%의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금용 전남도 예산담당관은 “연평균 신장률 3.7% 전망은, 경제 전문기관에서 전망한 국내 경제성장 전망치와 정부가 예측한 내년도 경제 성장률(4.0%), 도의 과거 5년간 재정규모 성장률(3.0%), 국세 증가율(5.9%), 향후 5년간 도의 투자사업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중기지방재정계획은 11월 중 2015년 본예산과 함께 전남도의회에 제출하고, 회개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안전행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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