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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왓슨, 벙커 샷 이글 "상하이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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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 이글로 클라크와 연장전 만든 뒤 '6m 우승버디', 김형성 63위

버바 왓슨이 HSBC챔피언스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버디를 잡아내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상하이(중국)=Getty images/멀티비츠

버바 왓슨이 HSBC챔피언스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버디를 잡아내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상하이(중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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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디-파-보기-더블보기-이글'.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미국)이 9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ㆍ7266야드)에서 끝난 HSBC챔피언스(총상금 8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마지막 5개 홀에서 작성한 스코어카드다. 이글에서 더블보기까지 서로 다른 5개의 스코어부터 이채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의 이글이 모든 상황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연장접전 끝에 역전우승(11언더파 277타)을 일궈내는 동력이 됐기 때문이다.
왓슨이 선두 팀 클라크(남아공)에게 2타 차로 뒤진 상황에서, 그것도 그린사이드 벙커에 들어서는 순간 이글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약 60야드 거리에서 공을 홀 7.5m 지점에 떨어뜨린 뒤 그대로 홀인시키는 기적을 만들었다. "믿을 수 없다"며 두 팔을 번쩍 들어 환호한 왓슨은 18번홀에서 속개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또 다시 6m 우승버디를 터뜨렸다. 이른바 '상하이의 기적'이다.

이 대회가 바로 유러피언(EPGA)투어의 플레이오프 '파이널시리즈 2차전'이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투어에도 포함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다. 지난 4월 마스터스를 제패한 세계랭킹 7위 왓슨이 '중국원정길'까지 나선 이유다. 예상치 못한 WGC시리즈 첫 우승의 기쁨과 함께 140만 달러(15억3000만원)의 거금까지 챙겼다.

먼저 경기를 마친 '클럽하우스 리더' 클라크는 어이없는 패배에 입맛을 다셨고, 사흘 내내 리더보드 상단을 지키며 1타 차 선두에서 출발한 맥도웰 역시 버디 1개와 보기 2개의 난조로 1타를 까먹어 공동 3위(10언더파 278타)에서 한숨을 쉬었다. 빅스타 그룹은 리키 파울러(미국)가 공동 3위에 올랐고, '넘버 2' 애덤 스콧(호주)이 공동 12위(5언더파 283타)를 차지했다. 김형성은 7오버파로 최하위권인 63위(10오버파 298타)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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