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고용노동부가 한국고용정보원을 통해 추계한 '여성 직업별 인력수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여성 취업자는 1221만6000명으로 예상됐다. 여성 취업자는 2020년까지 매년 19만2000명씩 늘며 남성 취업자 증가폭(16만8000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까지는 연간 2.1%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다 이후 2020년까지 1.3%대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이 기간 전체 평균 증가율은 1.7%로, 남성 1.1%를 0.6%포인트 웃돈다.
국내 생산가능인구는 2012~2022년에 연간 23만1000명씩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이 가운데 여성이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여성 생산가능인구가 2012년 2125만4000명에서 2017년 2202만4000명, 2020년 2235만1000명까지 늘 것으로 내다봤다. 여성 생산가능인구는 이미 2012년 남성(2032만8000명)을 웃돌았고 이 같은 추세가 10년이상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최근 여성을 중심으로 노동시장 참여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이뤄지고 있고, 노동시장 행태 변화를 고려할 때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는 우리나라 고용수준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정책논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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