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뉴 뉴트럴 시대, 자본시장의 길을 묻다: 주식 퀀텀 점프, 배당이 답이다' 콘퍼런스에서 축사 중인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새누리·청주 상당)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배당으로 지속가능한 경제를 뒷받침해 줄 효율적인 순환구조가 작동하게 해야 한다”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새누리·청주 상당)은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뉴 뉴트럴 시대, 자본시장의 길을 묻다: 주식 퀀텀 점프, 배당이 답이다' 콘퍼런스에서 축사를 통해 국내 경제가 지속 성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배당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작금의 경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로 꼽히는 고령화와 저성장·저금리의 파급효과는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미 연준은 정책금리를 평균보다 낮은 중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 향후 3~5년간 연평균 채권수익률은 3%, 주식수익률은 5%로 시장이 중립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 위원장은 “기업과 가계의 역동적인 경제활동이 뒷받침되어야 국내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과 변화 속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에서 회수로 이어지는 순환구조가 효율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것.
정 위원장은 특히 기업의 지급정책이 투자활동 못지않게 중추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 핵심으로 배당을 꼽았다.
그는 “기업의 가치는 근본적으로 투자를 통한 수익성과 성장성의 제고를 통해 상승하지만, 투자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주주들에게 효율적인 방법으로 환원해야만 주주가치를 보장할 수 있다”면서 “아무리 고수익을 달성하는 기업이라 하더라도 창출된 현금흐름을 적시적기에 적절한 방식으로 주주에게 환원하지 못하면 기업의 가치가 떨어지고 주주가치 또한 충분히 실현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배당이 한국 주식시장과 경제에 끼칠 수 있는 생산적 파급효과를 논의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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