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 위원장은 "(조정위원회) 협의 자리에는 반올림 측도 함께 하는 것이 맞다"면서 "삼성전자와 가대위(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 뿐만 아니라 반올림의 참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실제 협의가 진행될 때는 반올림측도 협의 과정에 참여토록 할 것"이라며 "조정위원 선임이 현재 늦어지고 있는데 성급히 결정할 문제가 아닌 탓에 신중히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고민과 달리 반올림은 연대 투쟁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조정위 설립은 필요 없으며 삼성전자는 반올림과 직접 협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협상단에 참여한 피해자 및 가족 8명 중 6명이 별도의 가족대책위를 만들자 새로운 피해자들과 함께 공동 성명을 내기도 했다.
한편 삼성과 가대위는 조정위 구성 후 원칙에 따라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정위 협의에 반대하고 있는 반올림 측에 대해서도 참여를 촉구하기로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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