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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기본훈련기 KT-1 '페루 하늘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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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 수출된 KT-1 기본훈련기라는 뜻으로 'KT-1P'로 명명했다. (사진제공=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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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발한 KT-1 기본훈련기 1ㆍ2호기가 페루에 인도됐다. 2012년 11월에 체결한 수출계약에 따른 것으로 계약체결 2년 만이다.

22일 공군과 KAI에 따르면 이날 페루에 인도된 기종은 KT-1 기본훈련기인 'KT-1P' 훈련기 첫 생산품 2대다. 페루에 수출된 KT-1 기본훈련기라는 뜻으로 'KT-1P'로 명명했다.
KAI는 2012년 11월에 페루와 2억달러에 KT-1P 20대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우리 공군의 도움으로 페루 공군 조종사와 정비사들을 교육하는 등 페루 공군이 KT-1P를 원활히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페루 라스팔마스 공군 부대 내에 생산기지 준공을 마치고 KAI 기술진을 파견해 교육하는 등 현지 공동생산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수출되는 KT-1P 중에 16대는 페루 공동생산기지에서 생산ㆍ납품할 예정이다. 공동생산기지에서 생산되는 1호기는 내년 8월께 출고될 예정이다. 이후 KT-1P는 2016년까지 모두 전력화돼 페루 공군이 운용 중인 EMB-312, MB-339 등 노후화된 브라질, 이탈리아산 항공기를 대체하게 된다.

KT-1P 공동생산기지는 그동안 브라질 등 일부 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거대 중남미시장의 국산항공기 수출 거점으로 활용된다. KAI는 현재까지 기본훈련기 KT-1 계열과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계열의 국산항공기 129대를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 이라크, 필리핀 등에 수출했다. 페루 공군은 공격기 교체 사업을 추진 중이며 KAI가 개발한 국산 첫 전투기 FA-50도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페루 인도행사에 참석한 하성용 KAI 사장은 "KT-1P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페루 정부와 군, 항공산업 관계자 등에 감사한다"며 "이번 사업은 양국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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