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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회장, 외환銀 노조와 첫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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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지난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이 처음으로 만나 하나ㆍ외환은행 간 조기통합 등을 논의했다. 노사가 처음으로 대화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별 진척이 없던 통합 작업에 진전이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외환은행 노조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외환은행 본점 노조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김근용 노조위원장을 만났다. 양측은 배석자 없이 30분 동안 은행 현안 전반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지난 7월 김 회장이 조기 통합 이슈를 거론한 뒤 처음 성사됐다.
노조는 이번 만남에 대한 확대 해석 경계하면서도 추가 대화 가능성은 내비쳤다. 노조 관계자는 "2012년 노사가 작성한 2·17 합의서에 서명한 지주 회장과 노조위원장이 대화 대상자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주 측이 합의서 이행을 전제로 대화를 요청하면 얼마든지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대화 대상자인 지주 회장과 노조위원장 간 합의만 이뤄지면 합의서 수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노조는 김한조 외환은행장의 대화 요청은 거절해왔다. 과거 합의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노조 관계자는 "조기통합 문제는 하나금융 회장과 외환은행 노조가 풀어가야 할 문제"라며 "이 같은 협상의 기본 요건이 충족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대화를 시도했기 때문에 그동안 대화를 거부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 측은 이달 말 이후 하나ㆍ외환은행 통합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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