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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전국 문예회관 46.7%, 공연 일수 100일도 못 채워

최종수정 2014.10.17 07:35 기사입력 2014.10.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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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전국 문화예술회관 가운데 70% 이상이 공연 일수를 1년에 절반(180일)도 못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은희 의원(새누리당,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 받은 '2013년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 분석한 결과 전국 문화예술회관 가운데 1년에 반 이상(180일) 공연을 하지 않는 곳이 약 74.2%인 159곳에 달했다. 또 공연일수 100일을 채우지 못하는 곳도 약 절반(46.7%)에 가까운 100곳으로 나타났다. 2012년 말 기준 전국 문화예술회관은 총 214개로 기초자치단체 당(226개) 0.94개 꼴이다.

2013년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전국 문화예술회관 공연프로그램 가동률은 약 34.8%다. 이는 예술의전당·국립극장 등 중앙정부 산하 공연장(96.8%)과 대학로(93.1%), 민간(69.4%)에 비해 크게 낮다.

공연일수 100일을 채우지 못하는 문예회관 100곳 가운데 ▲30일 이상 100일 미만의 공연을 연 곳은 53곳 ▲10일 이상 30일 미만 27곳 ▲10일 미만 7곳이며, ▲1년동안 공연을 한 번도 올리지 않은 곳도 13곳에 달했다. 즉 공연 자체를 아예 올리지 못하거나 1년에 공연일수 한 달도 채 못 채우는 문예회관이 전국적으로 47곳, 21.9%나 됐다.

이들 문예회관(100곳)의 2012년 연간 운영비는 847억7400만원으로 문예회관 1곳 당 평균 약 8억4700만원의 운영비가 소요됐다. 그러나 공연 및 대관 등으로 올린 수익은 운영비의 약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한 89억3100만원 수준이다.
반면 공연이 활발한 문예회관의 경우 1일, 2종류 이상 동시공연 등으로 공연일수가 연간 일수인 365일보다 많은 공연을 올린 문예회관이 전국 11곳이었다. 특히 연간 500일 이상 공연을 올린 문예회관도 5곳이며 이들 문화예술회관은 공통적으로 해당 지자체가 아닌 재단법인에서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2004년 설립된 ▲ 안산 A(안산문화예술의전당)전당’의 경우 연중 982일간 1일 약 2.69개의 공연을 올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연을 열었으며, 이어 ▲서울 B(세종문화회관)회관이 981일, ▲성남 C(성남아트센터)센터가 647일간 공연을 열었다. 공연 관객 수는 서울 B(세종문화회관)회관이 36만9553명의 공연객이 입장해 가장 많았다.

강은희 의원은 “연간 900일이 넘는 공연을 올리는 문예회관이 있는가 하면 연간 공연일수 100일도 채 못 채우는 문예회관이 약 절반”이라며 “지방 중소 문예회관의 경우 공연, 전시 등이 활발한 인근 지자체 문예회관과 협업시스템을 구축, 권역별로 각종 문화행사 공동주최와 순회공연 등을 연계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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