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안양천 가을들꽃 활용한 소품 만들어 구청로비서 판매, 수익금 전액 이웃돕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안양천 둔치에 해마다 피고 지는 억새, 수크령, 여뀌 등 다양한 들꽃을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포장· 판매함으로써 가을의 정취를 선사함과 동시에 그 판매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선다.


지난 2011년부터 태풍으로 쓰러진 수목 및 폐목을 활용, 도심 속 장작패기 체험행사와 목공예품 판매 등을 통해 약 10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한 양천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시즌2 이웃돕기 사업이다.

억새 등 들꽃은 장미나 국화처럼 향기가 있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바쁜 도시인들에게 조금이나마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소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수크령, 물억새 등 들꽃은 다년생으로 대부분 뿌리로 번식하며, 꽃 부분인 이삭을 잘라서 활용해도 다음해에 새로운 풀이 자라나기 때문에 자연훼손의 염려는 없다.

안양천 들꽃 소품

안양천 들꽃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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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안양천에 자생하는 들꽃을 일부 채취, 꽃꽂이 전문가의 자원봉사를 통해 사무실 책상 또는 집안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예쁘게 만들어 14일부터 구청 1층 로비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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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약 2000~5000원으로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이웃돕기의 손길이 감소하고 있다"며 "작은 물방울이 모여 커다란 바다를 이루듯이 작은 실천이지만 이번 사업이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 커다란 나눔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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