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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조 vs 1.8조'…삼성 반도체, 3년만에 폰 영업익 추월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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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4분기 영업익, 반도체 2.2조 vs IM 1.5조 예상"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가 3년여 만에 휴대폰 부문의 영업이익을 추월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삼성전자의 실적을 떠받쳐 온 스마트폰 대신 반도체가 실적 효자로 다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조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2.98%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22% 줄었다.
업계 및 증권가에서는 3분기 반도체 사업이 2조1000억원, IT모바일(IM) 부문이 1조8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한다.

반도체 영업이익이 IM 부문을 넘어서게 되면 이는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반도체와 IM 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1조8100억원, 1조7000억원이었다.

4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경쟁자가 적은 반면 IM 부문은 중국 업체의 진입과 이에 따른 경쟁 심화, 가격 하락 압박으로 사업 환경의 차이가 크다"며 "삼성전자는 4분기 반도체에서 2.2조, IM 부문에서 1.5조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서 8조2000억원, IM 부문에서 1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반도체 업황은 호조세를 지속하고 IM 부문은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내년에는 반도체에서 9조4000억원, IM 부문에서 8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연간 기준으로도 반도체 영업이익이 IM부문을 추월하는 것이다.

이승우 연구원은 "메모리는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비메모리는 적자가 축소돼 내년 반도체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의 경우 안드로이드 내에서 삼성전자와 이를 추격하는 중국 업체의 경쟁이 더욱 가속화되며 실적 또한 더욱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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