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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 '시판돈'에 매혹돼 관광단지 조성한 최성식 FTI 회장

최종수정 2014.10.02 14:53 기사입력 2014.10.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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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불편한 게 너무 많아서 찾아가는 나라' 라오스는 한반도 크기에 인구 600만명의 작은 나라다. 지금은 여행자의 천국으로 불린다. 오히려 불편을 즐기러 가는 곳이다. 그야말로 사람들은 시간이 멈춰 있는 듯 산업화되지 않은, 옛 정취와 수려한 자연을 찾아 떠나게 된다. 우리나라 관광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한 케이블방송에서 '꽃보다 청춘'이라는 여행 프로그램이 방영돼 더욱 인기를 끈다.

라오스에서는 승려들이 새벽마다 시주를 받는 '탁밧'을 하고, 메콩강의 폭포에서는 맨몸으로 외줄을 타며 거센 물살을 거슬러 고기를 잡는 어부들이 있고, 여자들이 농사 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메콩강 연안에 4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시판돈'은 라오스 관광의 핵심이다. 오래전부터 라오스에 매혹된 최성식 FTI 디벨롭먼트 회장은 사람들을 때묻지 않은 땅, 라오스로 인도하는 안내자로 나섰다. FTI 디벨롭먼트는 라오스 현지법인으로 라오스 짬빠삭 주가 30% 지분으로 보유하고 토지, 철도복원 자재 등의 현물을 출자한 회사다.
최성식 FTI 디벨롭먼드 회장

최성식 FTI 디벨롭먼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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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2011년 라오스 정부의 허가를 받아 객실 500개 규모의 라오스 전통식 리조트, 라오스 민속촌, 대규모 선착장, 카약 코스, 밀림 산책길 등을 갖춘 종합 위락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모든 시설물을 개장한다. 숙박시설도 자연친화적으로 나무 한 그루 베지 않고 2층 규모의 전통식 가옥 형태로 지었다.
시판돈은 라오스 말로 4000개의 섬이란 뜻이다. 섬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수평식 폭포, 민물 돌고래, 태고의 밀림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작년 유럽관광협의회는 '세계관광지' 1위로 라오스를 선정한 바 있다. 최 회장은 "라오스, 특히 시판돈 관광지는 자연이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돼 있어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며 "자연친화적인 관광시설을 적용할 경우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이 꼽는 시판돈 관광 아이템으로는 강물 아래로 해가 빠져드는 낙조 풍경, 민물 돌고래, 거대한 강과 폭포, 천혜의 밀림 등을 꼽는다. 관광단지 개발과 더불어 옛 프랑스 해군이 사용하던 열차 복원도 진행한다. 시판돈은 프랑스 지배 당시 해군 사령부가 위치해 있던 곳으로 폭포로 뱃길이 막혀 열차로 군함을 옮겼던 철길이 놓였었다. 이에 최 회장이 라오스 정부와 복원작업을 실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판돈은 4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곳으로 '콘파팽' 폭포와 민물 돌고래로 유명하다. 최근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아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판돈은 4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곳으로 '콘파팽' 폭포와 민물 돌고래로 유명하다. 최근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아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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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은 동남아의 젓줄이다. 육지속의 바다로 수많은 사람들이 터를 잡고 살아간다. 그 중심에 있는 시판돈을 찾아 유럽 등 해외 관광객이 매일 1000여명 이상 몰려든다. 최근 중국 및 유럽자본의 관광 투자도 뜨겁다. 최 회장은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풍경과 자연, 풍속을 보존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개발을 실시해 관광산업을 정착시켜 라오스 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판돈에서는 1시간 거리에 라오스 최대 커피 생산단지인 볼라벤과 앙코르왓트보다 300년 먼저 건립된 세계문화유산인 크메르왕조의 왓프사원, 반키왓롱 코끼리 마을 등이 있다. 최 회장은 "라오스 항공이 인천-비앤티안, 인천-팍세를 잇는 직항을 검토하고 있어 한국과 라오스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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