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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셰프 '퍼블리스 실바'의 특별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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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아시안게임 찾은 외국인들과 음식으로 소통"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음식을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에게 배웁니다. 음식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좋은 매개체예요. 맛난 음식을 만들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기간에 열리는 아시아음식문화축제에 중국ㆍ스리랑카ㆍ키르기스스탄ㆍ인도네시아ㆍ태국 등 9개국에서 이른바 '난다 긴다'하는 셰프들이 다 모였다. 이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인물은 퍼블리스 실바(78).
그는 이번 축제에 참가한 요리 명인들 중 가장 나이가 많고, 또 가장 유명한 인물이다. 실바는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리랑카 마운트라비니아호텔의 마스터 셰프다. 58년째 한 우물만 판 그는 스리랑카 국민 셰프로 불린다.

2008년에는 스리랑카 대사관의 초청으로 백악관 인근의 식당에서 만찬을 열기도 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당시 그가 만든 스리랑카의 전통음식인 자연식 쌀과자 '하퍼스'를 맛봤다. 이듬해에는 알베르 2세 모나코 국왕이 그의 음식을 먹고 반하기도 했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않은 그는 1956년 라비니아호텔에서 접시닦이와 청소 등의 일을 시작했다. 매일 오전 5시45분에 일을 시작해 오후 7시가 넘는 시간까지 일했다고 한다.

"지난 58년간 단 하루도 쉬어본 적이 없어요. 스리랑카 사람들은 제가 하루도 쉬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죠. 제 음식을 먹으러 호텔에 오는데 제가 쉴 수는 없습니다."
그는 다음 달 6일까지 한국에 체류하며 아시아음식문화축제 스리랑카관에서 자국의 음식을 한국인들과 아시안게임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소개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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