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아시아나 대표직 일단 유지…다음 소송 영향은?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법원이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close 증권정보 020560 KOSPI 현재가 7,150 전일대비 60 등락률 -0.83% 거래량 20,660 전일가 7,210 2026.04.22 10:53 기준 관련기사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 개최 "미국 가려면 100만원 더 필요해요"…역대 최고 33단계 적용, 유류할증료 "비행기 타기 겁나네" 항공사 유류할증료 한계 도달…유가 헤지·운항 최적화로 버티기 돌입 을 두고 금호가(家) 형제가 벌인 경영권 분쟁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손을 일단 들었다.
금호아시아나는 23일 금호석화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 아시아나 사내이사 4명(정창영, 정건용)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며 지난 4월 낸 가처분 사건을 법원이 기각했다고 밝혔다.
박삼구 회장의 동생인 박찬구 회장이 이끄는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close 증권정보 011780 KOSPI 현재가 134,1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0.52% 거래량 41,887 전일가 134,800 2026.04.22 10:53 기준 관련기사 금호석유화학그룹, 3000평 규모 여수 철새 서식지 복원 나선다 지난달 409개사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고배당 기업 '다수' 금호석유화학, ‘스페셜티’로 정면돌파…불확실성 뚫고 고도화 박차 화학은 지난 3월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 회장을 4년 만에 아시아나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에 대해 서울남부지법에 주주총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또 주주총회결의부존재 확인소송 본안판결 확정시까지는 선임된 이사 4인의 직무집행을 정지해야 한다는 가처분 신청에도 들어갔다.
이후 금호석화는 주주총회결의효력정지에 대한 가처분은 신청을 취하했다. 이어 주주총회결의부존재 확인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다만 법원이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4명의 직무 집행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박삼구 회장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이후 소송도 다른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0월 열리는 주주총회결의부존재 확인소송의 쟁점은 ▲회사의 TRS(총수익맞교환)방식에 의한 주식처분이 상호주 관계를 해소하는 적법한 방식인가의 여부다. 또 이로 인해 3월 열린 주총의 중대한 절차상 하자의 존재 여부와 하자에 따른 결의에 영향력이 있었는가의 여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총 전 적법하지 않은 TRS 거래로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의 보유지분(30.08%)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이 자체는 무효라는 게 금호석화 측의 의견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법원에서 판단할 문제이긴 하지만 가처분 신청에서도 주총 결의 사실을 인정한 만큼 향후 벌어질 본안 소송에서도 주총 결의에 하자가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