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역어문학의 문화적 가치 창출 및 학술적 네트워크 구축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역어를 기반으로 한 문학이 어떤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지니는지 탐색해보는 학술행사가 전남대학교에서 열린다.
‘한국 지역어문학 연구와 문화 담론’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박태일 교수(경남대)가 ‘북한 지역문학 연구와 중국 번인본’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며, 1부와 2부로 나뉘어 지역어문학과 관련한 9개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1부에서는 전남대 지역어 기반 문화가치 창출 인재양성 사업단 참여 대학원생들이 ‘광산농악 도둑잽이굿의 형성과 변화’(곤도유리),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호남지역 지역어에 대한 인식’(학지), ‘최인훈 <광장> 개작의 의의에 대한 고찰’(최윤경) 등을 발표한다.
이어 영남지역 문화어문학 연구인력 양성 사업단(단장 백두현·경북대 국어국문학과) 소속 연구자들이 ‘선호도 변화를 통해 본 여성민요의 현재적 전승’(박지애), ‘「별나라」의 「어린이」의 ‘제도’적 장치 수용과 능동적 주체 기획’(손증상)이라는 주제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는 전남대 BK21플러스 지역어 기반 문화가치 창출 인재양성 사업단의 학술적 네트워크 외연을 확장하는 한편 한국 지역어문학 연구의 향방과 비전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 ‘BK21플러스 지역어기반 사업단’ 신해진 단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지역어 기반 문화가치 창출 인재양성 사업단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어 문학의 문화적 가치 창출’이라는 ‘어젠다’의 대외적 확산과 심화 연구를 위한 학술적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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