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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역대 최고가 드라이버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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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스니드가 17년 간 사용한 드라이버. 사진=PGA투어

샘 스니드가 17년 간 사용한 드라이버. 사진=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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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스니드가 사용했던 전설의 드라이버는 얼마?"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19일(한국시간) "샘 스니드(미국) 드라이버가 오는 26일 헤리티지옥션을 통해 경매에 부쳐진다"고 전했다. 스니드가 바로 메이저 7승, 무엇보다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는 PGA투어 최다승(82승)을 작성한 골프전설이다. 1950년에는 시즌 11승을 쓸어 담아 바이런 넬슨(1945년 18승)과 벤 호건(1946년 13승)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 한 시즌 최다승을 수립하기도 했다.
역사상 가장 훌륭한 볼 스트라이커로 평가되는 스니드는 특히 현대의 PGA투어 선수들이 교과서로 삼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스윙을 가진 선수로 유명했다. 경매로 나온 드라이버는 스니드가 무려 17년간 사용한 윌슨 드라이버다. 시즌 중에도 툭하면 모델을 바꾸는 요즘 선수들과는 대조되는 대목이다. 이 클럽으로 메이저 5승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100승을 수확했다.

워낙 오래 쓰다 보니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넥부분과 샤프트 끝에 나사를 박는 등 온갖 노력도 동원했다. 1953년 라이더컵을 끝으로 이 클럽과 작별했다. 스니드의 메모도 재미있다. "메이저 2승을 거둔 헨리 피커드에게 1936년 5.25달러를 주고 건네받았다", "마스터스 2승, 디오픈 1승, PGA챔피언십 2승 등 총 100승을 거뒀다", "피커드가 되사겠다고 했지만 100만 달러를 줘도 안 판다고 했다"고 적혀 있다.

경매 시작가는 25만 달러(2억6000만원)다. 경매 관계자는 "역사적인 기록들을 작성한, 스니드가 가장 신뢰한 무기"라며 "틀림없이 소장 가치가 높은 물건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25만 달러에 팔린다고 해도 역사상 가장 비싼 골프채가 된다. 현재 기록은 1700년대 장인 앤드루 딕슨이 제작한 롱노즈 퍼터다. 소더비 경매에서 18만1000달러(1억8900만원)에 팔렸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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