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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포토] 박인비 "공 안 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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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에비앙챔피언십 셋째날 15번홀에서 쓰레기통으로 들어간 공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

박인비가 에비앙챔피언십 셋째날 15번홀에서 쓰레기통으로 들어간 공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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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쓰레기통으로 날아간 공."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섯번째 여자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3라운드가 열린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1ㆍ6453야드) 15번홀(파5)에서 경기위원과 함께 쓰레기통에 있는 공을 확인하고 있는 장면이다. 티 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면서 쓰레기통으로 날아갔다.

4언더파를 작성하며 상승세를 타던 박인비의 위기가 이때부터 시작됐다. 무벌타 드롭이 가능했지만 라이가 좋지 않았고, 레이업 샷을 한 뒤 세번째 샷마저 그린 오른쪽 러프로 직행했다. 내리막 경사지의 어프로치 샷 역시 그린 반대편으로 굴러 결국 '5온 2퍼트' 더블보기, 박인비는 다행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타를 만회해 공동 10위(3언더파 210타)를 지켜 역전우승의 희망을 남겼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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