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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보는 장병들의 먹거리①] 올해 군장병의 명절특식은

최종수정 2014.09.06 06:00 기사입력 2014.09.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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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들에게 명절에 지급되는 떡

군장병들에게 명절에 지급되는 떡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올해 추석연휴기간에는 장병들에게 명절분위기에 맞는 식단이 제공된다. 한우 갈비찜, 한우 갈비탕, 소불고기, 잡채, 튀김류, 과일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기간 장병들의 식단에는 부대별로 장병들의 선호도에 따라 떡 세트(쌀찜떡?영양찰떡, 두텁떡?경단?바람떡, 무지개떡?삼색송편 등), 한과 세트 (강정?유과?약과), 빵 세트(머핀?크림빵?도너츠), 피자빵 등과 식혜?주스류를 배급한다.

장병들에게 특별식단을 제공하는 이유는 고향집 어머니의 손맛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장병들은 연휴 동안 제공되는 특식으로 가족들과 떨어져 보내야 하는 쓸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서다.

장병들에게 명절 등 특별한 날에 나눠주는 특식은 세월에 따라 많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장병들을 위해 각지에서 전달된 위문품 중 과자나 초콜릿 등이 특식이라면 특식이었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보급사정이 좋아지고 장병들의 식단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이 자주 등장하면서 특식 메뉴도 다양해졌다. 군인 급식규정을 보면 1년 중 설과 추석, 국군의 날에는 1인 1회 영내하사 전 병력을 대상으로 경축특식을 집행하도록 하고 있다. 2000년대 초 장병 1인당 1회 600원(年 1800원)이었던 특식비도 지금은 장병 1인당 1회 1000원(年 3000원)으로 올랐다.
융통성 있는 부대장은 추석을 맞아 쌀국수와 라면, 음료 등이 가득한 부식 창고를 개방하기도 한다. 연간 정해진 횟수만큼 지급하도록 되어 있는 짜장면, 스파게티 등 장병들이 선호하는 음식이 제공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각 부대에서 찹쌀떡 2개, 경단 4개, 찰떡 1개로 구성된 떡 종합세트와 강정·유과·약과 각 3개로 구성된 한과 종합세트를 장병들에게 지급했다.

특식은 물로 급식도 급변했다. 군 급식은 이후 군 자체적인 정화 노력과 박정희 정권 시절의 경제발전을 바탕으로 차차 개선되면서 제 틀을 갖추게 됐고 1976년부터 1식 3찬 급식이 시행됐으며 그 이듬해에는 메뉴의 다양화를 위해 카레가 급식 메뉴에 포함됐다.

1982년부터는 매년 주곡의 혼식비율이 조정돼 흰쌀 소비율이 점차 증가했으며 1990년대엔 우유나 육류 급식이 크게 늘었고 2000년대에는 삼계탕.불고기 등과 같은 메뉴뿐만 아니라 후식으로 과일 주스가 편성됐다.

현재 국방부는 쌀 외에도 병사들의 선호에 맞춰 1년에 빵 84차례, 떡국 18차례, 자장면 4차례, 냉면 2차례, 스파게티 2차례, 쫄면 2차례, 생우동 2차례 등 114차례에 걸쳐 분식을 급식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관은 “한가위 연휴 때 부대별로 조촐한 차례상을 마련해 차례를 지낸 후 민속놀이대회 개최 등 부대별 실정에 맞는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해 국토방위에 매진하느라 고향에 가지 못하는 장병들의 마음을 작게나마 위로하겠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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