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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원전 자체 안정성 검사 못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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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원전 자체 안정성 검사 못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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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5일 "발전사업자로서 원전 진흥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발전소 운영도 하고 안전검사도 한다는 것은 크나큰 모순"이라며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주도로 안전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30년간 고리 4호기와 한빛 2호기의 원자로용기 용접부 검사가 잘못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고리 3·4호기, 한빛 1·2호기의 원자로용기가 두 가지 종류로 납품됐지만 한수원은 4기에 사용된 부품을 모두 같은 제품으로 인식해 같은 도면으로 검사를 해왔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원자로용기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원자핵 분열이 일어나는 원전 핵심설비이자 원전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이라며 "한수원과 원안위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원전부품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져 나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수원이 지난 30년간 엉뚱한 부위를 검사했다는 것도 문제지만 이 같은 사실을 원자력안전 규제기관인 원안위가 밝혀내지 못하고 사업자인 한수원의 보고를 통해 인지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면서 "원전 안전 강화를 위해 원전 안전 검사가 원안위 주도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 의원은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들에 대한 각종 검사 시 원안위의 입회를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관련법령 개정을 추진해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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