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정면돌파 '두근두근 내 인생'에 큰 힘…예매율 1위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송혜교가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작품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그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모든 질타를 피하지 않고 온몸으로 받아냈다. 관객들에게도 송혜교의 진심이 전해지는 모양새다.
송혜교는 오는 3일 경기도 일산을 시작으로 6~7일 서울 곳곳의 영화관을 돌며 무대인사를 펼칠 예정이다. 주연배우 강동원과 아역 조성목, 이재용 감독이 함께 한다.
이에 앞서 송혜교는 VIP시사회를 시작으로 용산CGV 시사회 깜짝 무대인사 등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 바 있다. 세금 의혹이 불거진 후 그의 행보에 세상의 관심이 모였지만,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송혜교는 모든 홍보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고 있다.
이렇게 나선 건 송혜교의 독단적 선택은 아니었다.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건지 긴 고민의 시간을 거쳤지만, 주변에서는 '정면 돌파'를 권했다. 그 또한 숨거나 피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혼자 만들고 끝내는 영화가 아니기에 제작자와 스태프, 동료 배우 등 모두가 위태로워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논란이 불거졌을 때,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피해 숨는 건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송혜교의 선택은 달랐다. 단지 당당하고 강인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영화를 위해서였다. 그런 그의 진심이 전해져 많은 관객들은 시사회 당시에도 큰 박수로 송혜교를 맞이했다.
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예매율 1위를 점령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이 작품은 '타짜-신의 손'과 뤽 베송 감독의 '루시' 등을 제치고 관객들의 가장 높은 기대감을 입증, 화제가 됐다.
액션 장르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가 다수를 차지해온 극장가에서 오랜만에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 김애란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 역시 큰 관심을 끌었다.
송혜교는 극중 선천성 조로증을 가진 16살 아들 아름이의 엄마 미라로 분해 열연했다. 철없는 아빠 강동원과 찰떡 같은 부부 호흡을 보여주며, 짙은 모성애로 관객들에 감동을 선사한다. 개봉은 내달 3일.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