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왕 회장은 바이두, 텅쉰과 함께 50억위안(약 8억1300만달러) 규모 전자상거래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완다그룹이 합작사 지분 70%를 가져가고 바이두와 텅쉰이 각각 15%씩을 소유한다.
소비자들이 바이두와 텅쉰의 온라인 지도와 검색창을 통해 중국 전역에 포진한 완다의 고급 호텔, 쇼핑몰, 극장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또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모바일 앱으로 결제해 손에 넣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식의 시스템을 도입해 온·오프라인으로 분산되고 있는 소비자층을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왕 회장과 손을 잡은 바이두는 '중국판 구글'로 불릴 정도로 중국 검색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한편 왕 회장은 지난해 기준 보유 재산이 141억달러로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선정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 올라 있다. 인터넷 재벌인 리 회장은 전체 부자 서열 3위, 마 회장은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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