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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주택매매가격 3% 이내 상승…주택시장 대책, '아파트' 영향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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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올해 하반기 주택매매가격은 3% 이내로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새 경제팀의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발표 이후 매수문의 증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새 경제팀 주택정책 이후 시장 동향분석' 결과, 올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매매가격의 경우 3% 이내의 상승 응답자 비중이 59.5%를 차지했다. 상반기에 0.9% 상승을 감안하면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반면 전세가격 역시 3% 이내 응답자가 65.0%로 높았으며, 현 수준의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전세가격 상승률은 2.11%다.

이번 조사는 국민은행 담보평가부에서 KB 주택가격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중개업소(수도권 107개, 비수도권 110개) 총 217개소를 대상으로 이달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다.
총부채상환비율(DTI)ㆍ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 등 정부의 정책 발표 후 큰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매도자와 매수자 시장 모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매도자 시장의 경우 매도문의 증가와 매도문의 감소(매물 회수) 등 견해가 엇갈리는 반면, 매수자 시장의 경우 매수문의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다소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 발표 이후 시장의 변화는 다소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매매거래와 매매가격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각각 84.3%, 79.3%로 가장 높았다. 매매 시장에서 거래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15.2%, 가격이 상승했다는 응답이 20.7%로 나타났다. 반면, 거래감소와 가격하락이 나타났다는 응답은 거의 없었다.

정부의 발표 대책 중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정책으로는 LTVㆍDTI 규제완화를 지목한 응답자가 68.4%에 달했다. 두 번째로 영향이 큰 대책으로는 디딤돌 대출 확대(9.8%)로 나타났으며, 1주택자까지 대출 확대가 실제 수요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대책으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주거 유형은 기존 아파트(58.1%)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분양아파트(21.4%), 재건축아파트(14.0%) 순이었다. 최근 정책변화에 따라 재건축 시장이 먼저 반응하고 있으나 대출규제 완화로 인한 수요 여력이 확대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기존 주택에 대한 수요가 클 것이라고 응답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정부의 대책 발표 직후 가격 변화에도 나타나듯이 새 경제팀의 부동산 시장활성화를 위한 경기부양책은 시장의 기대감과 매수심리 회복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른 매매수요 확대 방안이 지속적으로 제시됨에 따라 전세수요의 매매수요 전환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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