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월에 이어 4900㎘ 입찰 성공
엘에너지는 이날 진행된 동서발전의 바이오중유 4900㎘ 규모 납품 입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과 지난 3월 처음 2000㎘, 4월 3000㎘ 물량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이 세번째 납품 계약이다. 물량도 기존보다 두배 가량 많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발전용 바이오중유 시범보급사업은 중부발전과 서부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 등 4개 발전사와 지역난방공사가 참여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올 초 예상됐던 물량보다 더 많은 물량의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중부발전의 제주화력 3호기는 벙커C유 연료사용설비를 바이오중유설비로 전환해 세계 첫 친환경 바이오중유 발전소로 탈바꿈했다. 이뿐 아니라 남부발전은 세계 최대 100㎿급 바이오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고, 동서발전은 울산화력본부에 40만㎾급 기력 6호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중유 혼소설비를 구축해 가동을 시작하는 등 중유 대신 바이오중유를 연료로 쓰는 화력발전사들이 속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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