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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AG 불러만 주신다면 최선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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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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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김신욱(26·울산)이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신욱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9라운드에서 서울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끈 뒤 “아시안게임에 욕심이 많다"면서 "불러만 주신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김신욱은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이 유력한 공격수다. 이광종(50)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앞서 "공격수 한명을 와일드카드로 뽑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김신욱의 활약을 지켜봤다.

조민국(51)울산 감독은 "김신욱이 차출되면 리그 8경기를 못 뛰는 상황이 돼 팀은 차질을 빚는다"면서도 "대승적 차원에서 금메달만 따준다면 열 경기 아니라 스무 경기도 감안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김신욱은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로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 13분 반데르(27)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중앙으로 올린 공을 헤딩으로 반대편 골문 구석을 향해 정확히 받아넣었다. 울산은 후반 7분 카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열세였던 상황. 김신욱의 골이 울산을 구했다.
김신욱은 이날 경기활약에 대해 "월드컵에 갔다 온 선수가 K리그에서 못하면 부끄럽다고 생각해 열심히 뛰었다"고 했다.

조 감독은 이날 김신욱에 대해 "한 명 적은 상황에서 멋지게 넣은 것에 대해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그런 골을 넣어줬으면 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추켜 세웠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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