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농촌진흥청은 경북대학교 김영효 교수 연구팀·대구가톨릭대학교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수수 추출물이 혈전 형성을 늦추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또 동물 실험으로 수수 추출물이 혈관 재협착을 막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경동맥이 손상된 흰쥐에 수수 추출물(600mg/kg∼1200mg/kg, 경구 투여)을 2주 동안 먹인 결과, 수수 추출물을 먹은 쥐가 대조구보다 혈관 재협착증과 관련된 신내막 증식 완화 효과가 약 4.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연 농촌진흥청 잡곡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로 수수는 혈당 억제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혈전 예방과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식품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면서 "앞으로 생활습관으로 인한 질병에 효과가 있는 수수를 이용해 다양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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