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영원, 횡성, 원주)와 경상북도(경산, 안동)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는 지역이 많겠다.
서울은 올 여름 들어 아직 열대야가 두차례 찾아온 데 그쳤지만 8월 초부터는 열대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은 30일 비가 오고 난 후 31일부터 본격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3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24도로 예상되는 등 8월 초부터는 서울에도 열대야 현상이 잦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서울은 8월 1~3일 낮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30일 서울ㆍ경기도와 강원도 영서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낮 사이에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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