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망에 혹시 유대균도? 경찰, 전국 무연고 시신 재조사한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병언 사망에 혹시 유대균도? 경찰, 전국 무연고 시신 재조사한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회장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경찰이 장남 대균(44)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전국의 무연고 변사체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22일 전국 경찰에 '대균씨와 비슷한 체형이나 생김새를 가진 신원미상의 시신이 있는지 확인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같은 공문을 보낸 시점은 전남 순천시 송치재 별장 인근에서 발견된 시신이 DNA 조사를 통해 유 전 회장의 것으로 확인된 직후다.
대균씨는 지난 4월 19일 인천공항에서 프랑스로 나가려다 출국 금지된 사실을 알고 달아난 뒤 잠적했다.
현재까지는 어머니 권윤자(71·구속)씨가 "지난 6월 초 경기도 분당의 한 초등학교에서 만났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게 그의 행방에 대한 유일한 단서로 꼽히고 있다.
경찰은 또한 대균씨 외에도 수배 중인 유 전 회장의 측근 운전기사 양회정(55)씨, '김엄마' 김명숙(64)씨를 비롯해 대균씨와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수경(34)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무연고 시신을 확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천지검 특별수사팀과 경찰은 변사자 재조사와 함께 대균씨와 유 전 회장 측근을 쫓으며 우선 수도권 지역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가 모두 수도권이었고 이후 수색이 강화돼 다른 곳으로 가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시신이 보통 무연고 변사처리되면 화장터로 가거나 의대생들의 해부실습용으로 사용된다.
한편 장남인 대균씨가 유 전 회장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자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씨는 남편 장례를 위해 구속 집행 정지를 신청한 상태다. 유 전 회장의 시신은 이르면 25일 가족에게 인도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