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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안경 '매실밭 주인' 것으로 밝혀져…사진 유출 이어 경찰 또 망신

최종수정 2014.07.25 08:58 기사입력 2014.07.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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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발견한 안경이 유병언 전 회장의 매실밭 주인 윤모씨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MBN 뉴스 캡처)

경찰이 발견한 안경이 유병언 전 회장의 매실밭 주인 윤모씨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MBN 뉴스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병언 안경, '매실밭 주인' 것으로 밝혀져…사진 유출 이어 경찰 '망신살'

‘유병언 안경’으로 추정된다며 경찰이 공개했던 안경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회장의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와시바’ 유병언 신발 해프닝과 변사체 사진 유출에 이어 또 다시 경찰이 망신을 사게 됐다.
24일 오전 10시쯤 경찰은 송치재 별장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유 전 회장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을 발견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발견된 안경과 현장을 전격 공개했지만 결국 유 전 회장의 것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인근 마을 주민 서모(62)씨는 전날 오전 주변 묘지에서 굿을 하는 인파가 오갔던 점과 지난 6월 매실 수확작업·예초작업 등으로 안경이 분실됐을 가능성을 들어 유 전 회장의 안경이 아닐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경찰은 25일 "전날 발견한 안경이 유병언 전 회장 것이 아니라 매실밭 주인 윤모(77)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급속도로 퍼져 경찰의 수사기록 유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인 유 전 회장의 변사체 사진이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유포된 사실을 확인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인터넷과 카카오톡 등 SNS 상에서 빠르게 유포되고 있는 유 전 회장의 변사체 사진은 유 전 회장이 발견됐을 당시(지난달 12일) 찍힌 것으로 부패한 변사체가 수풀 속에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가슴 부분은 부풀어 올라 있고 배 부분은 완전히 꺼진채 사람 형체만 남이 있을 뿐 육안으로는 도저히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유 전 회장 사진 유출과 관련해 수사기록이 유포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검찰과 경찰이 수사기록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23일 유 전 회장의 변사체가 발견될 당시 착용하고 있던 신발이 평범한 일본브래드였던 것에도 불구하고 값비싼 명품으로 잘못 알려지는 해프닝이 보도된 이 후 하루 만에 또다시 경찰 수사기록 유포가 확인되고 유 전 회장 것으로 추정되던 안경이 또 다시 유 전 회장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경찰 수사에 대한 비판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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