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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발전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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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정 '관광산업과 플랫폼 전략'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관광산업 영역에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협력,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탐구한 책이 나왔다. ‘관광산업과 플랫폼 전략’이다. 저자는 정기정 한국관광공사 성과관리팀장이다. 이미 '관광으로 행복 만들기'라는 책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이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는 관광산업을 생태계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적 부문의 활동영역과 일하는 방식을 ‘플랫폼 전략’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관광산업의 가장 큰 속성은 융복합이므로, 융합을 촉진시키는 협력의 장을 의미하는 플랫폼을 형성, 다양한 형태의 관광을 창출하면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견해다.
'관광산업과 플랫폼 전략'

'관광산업과 플랫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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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생태계도 자연생태계와 마찬가지로 수요자, 공급자, 환경적 요소로 이뤄진다. 관광산업의 플랫폼 전략은 새로은 방식은 아니다. 이미 다양한 플랫폼이 존재한다. 가령 병원들은 치료·진단이라는 관광콘텐츠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은 홍보활동을 담당하며, 정부는 법률과 제도 정비를 담당한다. 이처럼 플랫폼을 통해 병원은 의료관광객을 확보하고, 여행사도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하게 된다. 따라서 관광산업 생태계 발전은 전적으로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관건이다.
이에 저자는 "수요와 공급 및 환경적 요소간 상호작용이 건전하게 이뤄져야 발전한다"며 "정부의 관광정책이나 관광진흥기관(NTO, 관광공사)의 관광진흥사업들은 관광산업 구성요소들의 상호작용이 원활하도록 촉진해 발전을 유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런 관점에서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NTO, 관광업계의 협력이나 협업이 필요하며, 협업이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과 마인드를 ‘플랫폼 전략’으로 설명하고 있다.

플랫폼 전략은 매우 다방면에서 전개될 수 있다. 가령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의 하나인 농촌민박 플랫폼,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 관광매력도 평가 플랫폼, 자전거여행 활성화 플랫폼, 공연관광 활성화 플랫폼 등 시장 흐름에 따라 새로운 플랫폼이 꾸준히 구축된다.

저자는 “관광산업과 플랫폼 전략은 공공부문에서 강조하는 협력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구현돼야 하는가를 보여주려고 했다”며 “관광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려면 정부, 관광공사, 지자체가 관광산업 생태계의 ‘어떠한 영역’에 ‘어떠한 방식’으로 관여해야 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관광산업과 플랫폼 전략/정기정 지음/백산출판 출간/값 1만5000원>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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