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는 북한이 사전 경고 없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마켓와치 등 언론매체가 전했다. FAA는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90발이 넘게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미국과 한국, 일본 국적의 민항기가 동경 132도 서쪽으로 진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조종사의 실수 또는 부주의로 인해 해당 구역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지난 4월부터 시행해온 크림반도 영공 비행금지 조치에 이어 분리주의 반군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영공의 비행도 금지했다.
FAA는 에티오피아의 경우 위도 12도 북쪽의 민항기 비행을 불허하고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에 인접한 케냐의 만데라 활주로를 이용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라크와 소말리아는 2만피트(약 6100m) 고도 아래에서 영공을 통과하는 것을 금지했다. 리비아에 대해서도 모든 민항기의 영공 진입을 금지했다.
FAA는 이밖에 아프가니스탄과 콩고, 이집트, 시나이 반도, 이란, 케냐, 말리, 시리아, 예멘 등 잠재적 위험국가의 영공 통과 때도 주의를 당부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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