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 하락한 2055.59에, 선전종합지수는 0.56% 내린 1099.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중국 산시성(山西) 소재 건설회사인 화퉁루차오(華通路橋)그룹은 공시를 통해 "채권 원리금 상환 만기일인 오는 23일 4억위안(약 6450만달러)을 갚지 못할 처지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만약 화퉁루차오가 다음 주까지 원리금 상환에 실패하면 중국 채권시장은 지난 3월 태양광업체 상하이차오리솔라가 이자를 갚지 못해 디폴트 기록을 남긴 이후 두 번째 디폴트 경고음을 울리는 셈이 된다.
SAIC자동차가 2.44% 하락하고 FAW자동차가 2.88% 떨어지는 등 자동차주의 하락이 부각됐다. 정부가 장·차관급을 제외한 관료들에게 관용차 이용을 금지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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