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 5거래일 급등 보령메디앙스도 상한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중국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 관련 수혜주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다만 종목 선정에 있어서 옥석 가리기는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7.8%를 기록한 이후 4분기 7.7%, 올해 1분기 7.4%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다가 3개 분기만에 반등했으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7.4%)를 웃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 성장률 반등으로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수그러들 것이라며 중국 관련 수혜주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실제로 최근 중국 수혜주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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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45원(4.72%) 오른 3220원을 기록 중이다. 5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지난 14일과 15일에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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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달 들어 12.59% 상승하며 5만원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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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이달 들어서만 8.2% 상승했다. 화장품주들의 이같은 강세는 중국 소비세율 인화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수혜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 완화로 유아용품주들도 최근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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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난 14, 15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상승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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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중국 수혜를 발판 삼아 1만1000원선으로 올라섰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 정부가 산아제한을 완화해 가구당 두 자녀 출산을 허용하면서 오는 2018년 중국 유아용품 시장 규모가 2013년에 비해 2.3배 커진 9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중국 정부가 전기차 확대 정책을 펼치면서 전기차주도 상승세를 탔다.
다만 중국 수혜와 관련해 옥석 가리기는 필요해 보인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수혜로 화장품업종의 주가 랠리가 지속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 기업마저 중국 수혜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면서 “실질 수혜주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며 밸류에이션 레벨에 대해 검토할 시기”라고 짚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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