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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문, 형·동생 고발…효성가 '형제의 난'에도 재산가치 8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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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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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현문, 형·동생 고발…효성가 '형제의 난'에도 재산가치 8000억

조석래 효성 그룹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최근 형 조현준 사장과 동생 조현상 부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그룹 계열사의 배임횡령 혐의를 수사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10일 효성그룹 계열사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주)신동진의 최현태 대표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번 고발은 사실상 조 전 부사장이 양사의 대주주인 형과 동생의 배임횡령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이다. 조현준 사장은 트리니티의 지분 80%를, 조현상 부사장은 신동진의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또 조 사장은 신동진의 지분 10%를, 조 부사장은 트리니티의 지분 10%를 갖고 있다. 조 전 부사장도 이들 회사 지분을 각각 10%씩 보유하고 있다.

효성의 중공업PG장을 맡았던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2월 효성그룹에서 맡고 있던 모든 직에서 사임하고 그룹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가족 간의 경영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그룹을 떠나며 보유하고 있던 효성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효성 측은 "적법한 경영판단에 따라 이루어진 계열사의 정상적인 투자활동"이라며 "검찰조사 과정에서 적법하다는 것이 소명될 것이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한편, 형제간 경영권 다툼에도 불구하고 효성그룹 조석래(79) 회장 일가족 주식 가치가 연초보다 300억 원 가까이 불어나 8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형제간 싸움을 촉발시킨 조 회장의 차남 조현문(45) 전 효성 부사장의 주식 가치는 39억 원으로 급감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9일 기준 조석래 회장 일가족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는 8,099억 원으로 연초보다 258억 원(3.3%) 늘어났다.

장남 조현준(46) 효성 사장의 상장 주식 가치가 연초보다 19.1% 늘어난 3,305억 원으로 일가족 중에서 가장 많았다.

조석래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연초 2,519억 원에서 2,338억 원으로 7.2% 감소했고 3남 조현상(43) 효성 부사장의 주식 자산은 연초보다 0.8% 늘어난 2,283억 원으로 조 회장 다음으로 많았다.

조 회장의 부인인 송광자(70) 씨도 134억 원어치의 효성 지분(0.59%)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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