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장 선도'에 이어 '내실 있는 성장' 주문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구본무 LG 회장이 지난해 시장선도에 이어 올해 '내실 있는 성장'을 강조하며 경영진들의 성과를 독려하고 나섰다.
8일 구본무 LG 회장은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7월 임원 세미나를 갖고 "경영진이 앞장 서서 주력해야 할 분야와 시장을 선택하고 선도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내실이 없는 성장에 매달리는 것은 우리 미래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니 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철저하게 실천해 반드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또 여름철을 맞아 "자연 재해가 많은 시기인 만큼 사업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경영진과 만날 때마다 '시장 선도'를 강조해왔다. 그 결과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선두 업체들의 뒤를 바짝 쫓고 LG화학이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에서 소기의 성과를 보이는 등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임원세미나에서는 경영진의 마인드 컨트롤이 본인은 물론 구성원들의 창의성과 잠재능력을 발휘하게 한다는 취지에서 양창순 정신건강의학과 박사의 '성공하는 리더의 마음경영' 특강도 진행됐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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