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이사회는 지난달 23일 회의를 열고 한국IBM과 IBM의 시장행태를 공정거래법의 위반으로 보아 공정위에 제소한다는 안건을 의결했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법무법인과 은행 법무팀 등과 함께 공정위 제소건을 다룰 것"이라며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만큼 공정위 제소를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 논의과정에서 이건호 국민은행장과 정병기 상임감사위원은 사외이사들의 의견과 달리 공정위 신고를 끝까지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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