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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경제통상포럼]한중 경제 드림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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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이번 포럼에 참가한 한국과 중국 경제인들의 면면을 보면 화려하다. 양국의 대표하는 ‘경제인 드림팀’인 셈이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한국 측 인사는 박용만 상의 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 오영호 코트라 사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정래 현대중공업 사장,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 170여명이다.
특히 250여 명에 달하는 중국 경제사절단은 그동안 한국을 방문했던 경제 사절단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경제사절단에는 한국과 세계 시장에서 겨루는 중국 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의 네이버로 알려진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 엔진 바이두의 창업자인 리엔홍 회장이 대표적이다. 리 회장은 포브스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바이두 회사는 2014년에는 밀워드브라운에서 글로벌 브랜드 기업가치 100대 순위 중 25위에 뽑힌 중국 최대 IT회사다.

세계 2위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의 부회장이 동행했다. 창업자 런정페이가 동행할 예정이었지만 부회장이 참석했다. 화웨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애플과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요 가전제품을 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뒤쫓고 있는 TCL 그룹의 판판밍 부회장도 이번에 서울을 찾는다.

쓰셴민 중국남방항공 회장과 류자차이 충칭강철 회장도 사절단에 포함됐다. 중국남방항공은 한 ㆍ중 노선은 물론 중국 국내외 주요 항공 노선을 장악한 항공기업이다.

충칭강철은 중국의 거대한 철강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한 한국 철강 기업의 경쟁자다.

이외에도 중국 금융계 거물들도 시 주석과 동행한다. 중국의 5대 은행장 중 하나인 텐궈리 중국은행 회장과 뉴시밍 교통은행장이다.

포럼 개최에 앞서 시 주석은 재계 총수 15명과 약 20분간 같은 장소에서 VIP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5대 그룹 총수 또는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경제4단체장과 한중우호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도 참석했다. 또 박병원 은행연합회장과 신태용 수입협회장, 서병문 비엠금속 대표, 김순옥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도 간담회 멤버로 포함됐다.

이날 재계 총수들은 시진평 주석과의 간담회에서 양국 기업간 협력과 중국내 현안 등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포럼이 끝난 후 포럼 장소 인근에 임시로 개설된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관을 둘러봤다.

삼성전자는 시진핑 주석 방한에 맞춰 신라호텔에 260㎡(약 80평) 규모의 임시 삼성관을 마련하고 커브드(곡면) UHD(초고화질) TV, 태블릿PC '갤럭시탭S', 스마트폰 갤럭시S5 등 첨단 제품을 전시했다.

LG전자 전시관은 삼성보다 규모 더 큰 330㎡(약 100평)로 마련됐다. 이날 LG는 최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스마트폰 G3, 곡면 UHD TV, 전기차 배터리 같은 중국 시장 진출했거나 예정인 제품들을 시 주석에게 소개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중국 경제사절단에는 제조업뿐 아니라 금융, IT, 서비스 등 미래 협력 가능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포함돼 있는 등 규모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양국간의 썅방향 투자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조강욱기자 김은별기자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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