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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유안타증권'으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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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유안타증권 이 유안타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동양증권은 최대주주가 유안타증권으로 바뀜에 따라 사명 또한 유안타증권으로 변경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동양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정관 변경 등을 위해 주주명부폐쇄 안건을 결의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위해서는 정관을 변경해야 하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야 한다"면서 "이에 따라 주주명부를 폐쇄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동양사태로 이미지 실추가 된 상태인 데다 유안타증권의 자회사가 됐으니 변경을 추진하는 게 '동양'이라는 사명을 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명변경 등을 위한 임시주총은 오는 8월초 열릴 예정이다.
동양증권은 또 이사회에서 서명석 대표이사 사장과 황웨이청(黃維誠) 유안타증권 국제경영부문 수석부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공동대표 체제인 셈이다. 서 대표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됐지만 황웨이청 대표의 임기는 신분 정리 일정을 고려해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유안타증권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대주주 리스크가 사라진 동양증권은 신용등급까지 상승하며 새 출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날 나이스신용평가는 동양증권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상향 검토)'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했다. 후순위채 신용등급도 'BB+(상향 검토)'에서 'BBB+(안정적)'으로 높였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다시 올라 법인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고 향후 자금 조달 등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내부 직원들도 자신감을 찾고 있고 사기도 좋아지고 있어 회사 정상화가 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민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동양증권은 유안타증권에 인수돼 영업재개를 통한 사업기반 회복 가능성이 있다"며 "수익기반 확대 가능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자산건전성은 유지 또는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동양증권을 상대로 한 2건의 집단소송은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동양채권자협의회는 ㈜동양 회사채 피해자 1244명의 위임장을 받아 13일 오후 ㈜동양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을 상대로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에도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가 서울법원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3200여명이 현 회장과 동양증권 등을 상대로 '증권 관련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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