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익 외교부 다자조정관 유럽안보협력회의(OSCE)연설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27일(현지시간) OSCE 주최 '2014 OSCE 안보의날' 회의에 유엔 안보리 5월 의장국 대표 자격으로 참석, 기조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조정관은 중앙아프리카, 남수단, 시리아, 우크라이나 등 여러 지역에서 분쟁이 발생하고 동북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협들은 하나의 국가나 국제기구가 단독으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UN과 지역기구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조정관은 기조연설 이후 질의 응답 시간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OSCE 57개 회원국이 단합된 입장을 표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추진하는 데 냉전기간에 양대 진영 간 신뢰 구축을 통해 냉전 극복에 기여한 OSCE의 경험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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