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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신영수 "후보매수 사실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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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영규 기자]경기도 성남시장에 출마한 신영수 새누리당 후보와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간 사퇴 공방이 치열하다.

신영수 새누리당 성남시장 후보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허재안 후보를 매수 시도했던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며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를 몰아세웠다.
신 후보는 이날 "허재안 후보가 이재명 후보측으로부터 '도시개발공사 사장 자리를 줄 테니, 사퇴 종용을 받았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며, 당선을 위해서라면 불법을 서슴지 않는 반민주적인 행태로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허재안 후보는 사퇴를 대가로 도시개발공사 사장직을 제의 받은 일이 사실이라면 즉각 이재명 후보를 검찰에 고소해야 하며, 후보를 매수하려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고 관련 자료 또한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허재안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사퇴해야 하고, 만약 허 후보가 거짓을 발표했다면 이 후보는 허 후보를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즉각 사법당국에 고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 측은 신 후보 주장에 대해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재명 후보는) 구속감"이라며 "허재안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는 내용도 사실무근이고, 허무맹랑한 주장을 한 신 후보를 검찰에 즉각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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