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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소형' 아파트 '없어서 못 산다'

최종수정 2014.05.25 15:33 기사입력 2014.05.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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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혜택과 주택구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로 전세민들 분양 수요로 돌아서
생활편한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에 실수요자들 청약 몰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서울ㆍ수도권의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역세권 중소형 분양 아파트에 '전세난민'이 몰리고 있다. 정부의 세제혜택과 주택구입 금융지원이 확대되면서 치솟는 전세금을 견디지 못한 세입자들이 아파트 청약에 나서고 있어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ㆍ수도권 주요 역세권 분양 아파트 단지들의 계약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10~11일 실시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1~3순위 청약 결과 1097가구 모집에 1684명이 청약 신청해 1.54대 1의 평균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순위내 마감됐다.
특히, 전용면적 84㎡(A,B,C,D) 4개 타입은 총 742가구에 1247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은 1.68대 1을 기록했다. 84㎡D의 경우 3순위에서 73가구에 238명이 지원하며 3.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고덕역에서 직선거리로 300~800m인근으로 역세권 아파트로 손꼽힌다.

돈암 코오롱하늘채는 지난 4월 25~26일 청약접수 결과 총 25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448명이 몰리며 평균 1.79대 1로 순위내 청약을 마쳤다. 최고 청약경쟁률은 전용 59㎡B타입에서 나왔다. 11가구 모집에 73명이 청약해 최고 6.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전용 84㎡의 경우는 219가구 모집에 259명이 접수해 1.18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과 우이~신설간 경전철 '아리랑고개역(2016년 개통예정ㆍ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호반건설이 송도 Rㆍ4블록에서 분양한 호반베르디움은 지난 4월 8~9일 청약 접수를 실시한 결과, 1676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489건이 접수돼 평균 1.49대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송도에서 희소성이 높은 84㎡ 이하 중소형 면적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 지식정보단지역이 단지 인근에 있고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등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아파트의 가치를 따지는 요인으로 ▲역세권 교통 등 입지 ▲중소형 구성 ▲쾌적한 주거환경 ▲생활 및 인프라 등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통ㆍ교육ㆍ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노른자위 아파트에 주택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곽창석 ERA부동산연구소장은 "지난 5~6년간 수도권 주택시장은 가격 및 기간 조정을 거쳤고, 신규 공급량도 감소해 아파트값 회복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올해가 내 집 마련 및 새 아파트 청약의 적기"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분양시장도 단지별로 차별화가 뚜렷해 사통팔달의 교통이 좋은 지역 가운데 중소형으로 이뤄진 브랜드 아파트를 눈여겨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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