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 일주일 만에 상승반전

출처: 한국감정원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일주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12일 기준) 결과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수도권은 보합, 지방은 충남과 대구 등이 상승 여파로 0.02% 올랐다.

시도별로는 충남 0.15%, 대구 0.11%, 부산 0.08%, 경남 0.07%, 인천 0.06% 등은 상승했다. 세종 -0.22%, 대전 -0.11%, 제주 -0.06%, 서울 -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강북 지역이 0.01%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반면 강남 지역은 0.10%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135㎡ 초과(0.07%), 102㎡ 초과~135㎡ 이하(0.04%), 60㎡ 이하(0.03%), 85㎡ 초과~102㎡ 이하(0.01%)는 상승했다. 60㎡ 초과~85㎡ 이하(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지만, 지방이 0.02% 올랐다.

시도별로는 충남 0.11%, 대구 0.10%, 경남 0.08%, 경북 0.06%, 충북 0.06%, 울산 0.06%, 광주 0.05% 등이 상승했다 . 전북 -0.18%, 제주 -0.11%, 세종 -0.10%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강북 -0.02%과 강남 -0.05% 모두 하락하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규모별로는 85㎡ 초과~102㎡ 이하(0.04%), 60㎡ 이하(0.03%)는 상승했다. 102㎡ 초과~135㎡ 이하(-0.05%), 135㎡ 초과(-0.02%), 60㎡ 초과~85㎡ 이하(-0.01%)는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은 계절적 비수기, 투자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거래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보합 전환됐다"면서 "전셋값은 대부분의 이주수요가 마무리된 가운데 교통이 편리하고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