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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율 70% 이상 지역 속출…"차라리 집 사자"

최종수정 2014.05.04 09:05 기사입력 2014.05.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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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전세가 고공행진, 전세와 매매가 차이 좁혀져
지방 대부분 70% 넘어…매매로 전환하는 수요자 많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전셋값 상승이 지속되면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0% 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일부 지역의 경우 전세가율이 80%에 육박하고 있어 집값과 전셋값의 차이가 거의 없는 곳도 등장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봄 이사철과 재개발 및 재건축 이주수요의 증가로 당분간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세가율이 높아질수록 전세수요에서 매매수요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많아 매매값도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새 아파트를 적극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은 68.1%로 지난해 3월(64.3%)보다 3.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9.5%의 전세가 비율을 기록한 2001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광역시에서는 광주(77.8%), 대전(71.2%), 대구(74.1%), 울산(72.3%) 등의 지역이 7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실수요자들의 경우 전세보다 매매로 눈을 돌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사들도 잇따라 해당 지역에 신규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수요자들 구애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 광주시 동구 학동3구역을 재개발한 '무등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28~35층, 11개동, 전용면적 59~117㎡, 총 1410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남광주역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이다. 때문에 광주 시내로 이동이 빠르며 팔문대로와 남문대로가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광주역,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제2순환도로 용산 IC, 동광주 IC, 광주공항 등으로도 접근이 용이해 주변 도시로 이동이 빠르다.

경남기업도 같은 달 대전 유성구 전민동에서 '대전문지지구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142가구 규모다. 이 단지가 위치한 대덕연구개발특구1지구는 토지주택연구원, LG화학기술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대기업연구소가 밀집한 지역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건설은 6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브라운스톤 범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4㎡ 총 260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84㎡, 총 180가구로 조성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인데다 단지 뒤로 시민 체육공원이 있어 일부 가구는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기타 지방에서도 대부분 지역이 70%대를 넘어섰다. 강원(72.1%), 충북(71.5%), 충남(73.7%), 전북(74.6%), 전남(72.1%), 경북(73.8%) 등이다.

서울과 수도권도 마찬가지다. 서울에서는 성북구가 유일하게 70.4%로, 전세가율이 70%를 넘었다. 성북구에서는 금호건설이 5월 '돈암 어울림'을 분양한다. 돈암5구역 재개발로 지상 23층, 전용면적 59~119㎡ 총 490가구이며 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역세권으로 이마트와 현대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고 단지 뒤에 개운공원과 서울성곽 등이 위치해 거주환경이 쾌적하다.

경기권에서는 수원(70.4%), 군포(72.4%), 의왕(72.3%) 등의 지역이 70%를 넘어섰다. 한화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서 '수원 권선 꿈에그린 1차'를 9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2㎡, 총 1324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수원산업단지1ㆍ2단지의 배후주거지로 주목 받고 있다. 서해종합건설이 연내 의왕시 오전동에서 '서해 더블루'를 연내 총 536가구 규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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