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영 우리자산운용 대표(사진)의 말이다. 윤 대표는 지난 2일 우리자산운용 새 사령탑에 올랐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쌍용투자증권을 시작으로 키움증권 경영기획실장, 영업지원본부 전무, 자산운용 본부 총괄 전무를 거쳐 2010년부터 키움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윤 대표는 기존에 강점이 있는 패시브나 채권형의 운용 성과를 더욱 높이는 한편, 다소 취약했던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또 펀드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선 매니저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위해 조직의 불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과감히 폐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2~3개월 동안은 회사 내부를 추스리는데 집중하겠다"며 "특히 매니저들에게 재량권을 줄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과감하게 변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직후 본부장들을 키움증권ㆍ자산운용 출신으로 교체했다. 신임 마케팅본부장에는 김성훈 전 키움증권 홀세일총괄 상무보가, 신임 주식운용본부장에는 장봉영 전 키움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 총괄 상무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경영전략본부장은 현재 공석 상태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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