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출시한 '메뉴번역기'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실시간 번역 앱이다. 외국어 메뉴판을 자국어로 번역해주며, 7개 언어·8000여개의 음식 이름을 번역할 수 있다. 현재 중국어(간체·번체)와 일본어만 번역 가능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출시한 '지니톡'은 문장을 말하거나 텍스트로 입력하면 영어·일본어·중국어로 번역된 내용을 볼 수 있다. 자체 개발해 탑재한 음성인식 기술도 음성인식률이 높다. 한국어는 27만 단어, 영어와 일본어는 각각 7만 단어와 13만 단어가 탑재됐다.
'다른 번역 결과' 기능을 이용하면, 그 문장에 해당하는 여러 가지 외국어 표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외국어 문장을 말하고 한국어 번역을 확인하면서, 자신이 올바른 문장을 구사했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해외여행 중 몸이 아플 때 증상 등을 픽토그램으로 표시해 현지 약국과 병원 등에서 의사소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한번 다운로드 받으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에서 데이터 요금 걱정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검색 기능을 통해 필요한 픽토그램을 바로바로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긴급 상황 발생 시 영사콜센터, 주요 재외공관, 현지 긴급전화 등으로 바로 통화가 가능하다.
아울러 국가별 주의사항, 안전 행동지침 등 해외여행시 간과하기 쉬운 주요 정보들을 알기 쉽게 수록함으로써, 여행 전 각종 안전 사항을 사전에 체크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국어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아이폰용 모두 이용가능하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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