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행복주택 14만가구 공급…가좌 5월, 오류 연말까지 착공 계획
정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37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대학생과 신혼부부를 위한 소형 임대주택인 '행복주택 시범지구 현황'을 점검했다.
시범 지구 가운데 가좌는 5월, 오류는 연말까지 차질 없이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가좌지구는 2016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해 2017년 말 입주하며, 오류지구는 2016년 하반기 입주자 모집을 거쳐 2018년 상반기 입주하게 된다.
또 후보지 발굴 단계부터 지자체와 협의하고 선정단계에서는 전문가, 지자체가 참여하는 '후보지 선정 협의회'를 통해 타당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 때 지자체에 입주자 선정권한 위임, 건설자금 금리 인하, 도시재생사업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지자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고용·복지·문화 서비스와 행복주택 사업을 연계하기로 했다. 지역이 원하는 행복주택 개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정 총리는 "행복주택은 그동안 주거복지에서 소외됐던 젊은 계층의 주거비용을 절감해 이들이 중산층으로 도약할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을 해준다"면서 "관계부처가 적극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