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심리 치료와 다양한 배려 등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단원고를 위한 지속적 보살핌 기금'이다.
"생존자와 충격을 받은 학생들을 위해서도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 최경주는 이어 "생존자들이 하루 빨리 밝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동시에 현실적으로도 보탬이 되고자 일단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움을 펼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최경주재단은 지난해 안산 소재 지역 아동센터 3곳에 '꿈의 도서관'을 오픈해 안산시와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재단 직원들은 현재 안산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구조 활동 현장에서도 봉사에 나서고 있다. 재단 측은 구조 활동이 끝난 뒤에도 재단 소속 청소년 장학생들과 자원봉사단 '시행우'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해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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