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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라인 확대 나선 국내 디스플레이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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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잇따라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생산라인 가동률이 100%에 육박한데다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가 설비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14일 디스플레이 업계 등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는 중국 현지공장(광저우)을 통해 LCD 신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파주 지역에서 OLED 라인 신규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주로 생산할 아산 신규 라인에 대한 투자 결정을 상반기 중 마치고 올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LCD는 중국 수저우 현지공장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두 업체의 잇단 증설계획은 두 회사가 공장을 풀 가동하더라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현재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패널 생산라인 가동률은 100%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패널은 공급부족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최근 50인치 이상 대형 울트라HD(UHD) TV 패널 주문이 급증한 것이 대표적인 이유다. 17~27인치 대형 PC 패널 주문이 동시에 크게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LCD 만큼은 아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라인 가동률 역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분기 현재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라인 가동률은 평균 90%를 기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주요 전략고객들로부터의 주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LG전자와 애플, 중국 6대 TV 세트업체들로부터 주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8세대 OLED TV라인 생산수율도 1월 40%에서 이달 70%로 늘어났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최근 내놓은 전략 신제품들 덕분에 가동률이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 갤럭시S5, OLED 기반 태블릿 PC, 기어핏 등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탑재된다. 특히 이들 신제품은 출시 이후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며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글로벌 UHD TV 수요가 전년대비 7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3분기부터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높은 가동률 추세가 지속된다면 3분기부터 전환 및 신규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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