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영규 기자]경기도 성남시가 2500억원을 투입해 서울 암사역에서 성남 모란역까지 총 17개 정거장을 두고 있는 지하철 8호선의 남쪽 종점인 모란역에서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3.9Km를 지하철로로 연결하는 연장사업을 추진한다. 또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판교테크노밸리까지 550억원을 들여 노면전철 '판교트램'을 도입한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2500억원을 들여 지하철 8호선 모란역에서부터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3.9km 구간을 지하철로로 연결해 동서축 철도망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연계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렇게 되면 본시가지 주민들이 강남 수원으로 연결되는 신분당선 판교역과 바로 환승할 수 있고, 판교역 인근의 GTX 역사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성남시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연장선이 현실화 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지하철 8호선 판교역에서 판교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노면전철 '판교트램'도 도입한다.
판교테크노밸리는 현재 6만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성남시에 내는 세수만 연간 700억원에 이른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판교트램은 성남시장이 허가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은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성남지역 교통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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